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휩싸여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6일 하루 만에 3% 넘게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30%(80.60포인트) 오른 2522.15, 코스닥은 6.02%(41.59포인트) 오른 732.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한때 코스피와 코스닥은 5% 넘게 상승하며 매수 사이드카(거래 일시 중단)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1.54% 오른 7만2500원, SK하이닉스도 4.87% 오른 16만3700원에 마감했다. 어느 정도 반등하긴 했지만, 전날의 하락분을 회복하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이날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0.2%(3217포인트) 오른 3만4675에 장을 마감하면서 전날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전날 역대 최대 하락폭에 이은 역대 최대폭 상승이다. 이날 오전 주가 급반등에 따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도 잇달아 발동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반등세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엔·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전환(엔화 약세)한 것도 수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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