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중으로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물량을 수주할 것이란 기대때문으로 보인다.
현대로템 주식은 28일 오전 9시 1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460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2.06%(1100원) 올랐다. 장 초반 5만5800원까지 뛰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KB증권은 이날 현대로템이 방상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K2 전차의 폴란드 2차 계약이 다음 달 폴란드 방산 전시회에서 최종 성사되지 않더라도 4분기 중 180대의 실행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2차 계약 물량이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는 만큼 계약 금액도 1차 계약의 4조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K2 전차) 한국군 4차 양산분 150대와 루마니아와 300~500대 계약 가능성을 고려하면 새로 수주하는 규모가 최대 10조원을 넘길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