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한 달여 만에 사장 선임 절차를 마치고 수장을 교체한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코스콤을 이끌 예정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윤창현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윤 전 의원은 내달 3일 임시 주총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총 3년이다.
코스콤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에 사장 공개모집 계획을 공지하고 이달 5일까지 공개모집과 추천을 병행해 사장 후보자를 모집했다. 홍우선 현 코스콤 사장 임기는 지난해 12월 끝났지만,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자동으로 연장된 상태였다.
전무이사 1명, 비상임이사 2명, 그 외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윤 전 의원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윤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석사학위를,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근무했고 제7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