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학업체 파마리서치 주가가 강세다. 유럽계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파마리서치는 전 거래일 대비 7800원(4.38%) 오른 18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파마리서치는 유럽계 사모펀드 운용사 CVC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폴리시 컴퍼니 리미티드’(Polish Company Limited)를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상환전환우선주 117만5647주이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17만119원이다.
확보한 투자금은 전략적 해외 M&A(인수합병)에 우선적으로 활용, 주요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증권가는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였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000원에서 28만7000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가 17만8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61.2%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삼성증권은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다올투자증권도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눈높이를 높였다. 약 34.8%의 상승여력을 전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