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DB금융투자 사옥 전경. /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 주가가 6일 장 초반 강세다. 중소형 증권사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DB금융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0원(7.41%) 오른 5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533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전날 장 마감 후 DB금융투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웃도는 것을 목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ROE를 2027년 말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향후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해 5%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40%의 주주환원율은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27.6%)을 크게 웃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