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다. 이럴 땐 어떤 부동산 지표를 보고 시장 분위기를 가늠해야 할까.
부동산 리서치 전문가인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부동산 빅데이터에 숨은 뜻을 읽어내는 방법을 공개했다. 함 리서치랩장은 부동산 플랫폼인 ‘부동산 114′와 ‘직방’ 등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부동산 리서치 전문가다.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는 함 리서치랩장이 지난달 본지 주최 ‘2024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강연한 내용의 핵심만 뽑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함 리서치랩장은 주택 매수를 염두에 둔 실수요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지표들을 하나씩 소개했다. 그는 “시장이 시시각각 바뀔 땐 가격뿐 아니라 거래량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주요 부동산 어플에 관심 단지의 실거래 매물 알림을 설정해두면 좋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나 부동산 중개업소발 소문에 휩쓸리지 않는 비법인 셈이다. 그는 “이를 통해 매물의 증감은 물론 그 거래가가 신고가를 동반하는지, 상대적으로 매물량에 비해 거래는 잘 안 된다든지 등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참여자들의 ‘심리’를 살펴볼 수 있는 또다른 지표는 해당 아파트가 직전 거래가보다 얼마만큼 상승·거래됐는지를 보는 것이다. 함 리서치랩장은 “변동폭이 5% 이내인지, 1% 안팎 보합인지 등을 살펴보면 시장을 해석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면서 “향후 투자가치를 따져볼 땐 그 지역의 ‘메인 단지’ 가격 추이를 눈여겨보라”고 했다. 부동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물결 효과나 갭 메우기 현상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함 리서치랩장은 당분간 집값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가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서울과 지방 부동산, 아파트와 비아파트, 분양과 재건축 단지 등에 대한 인사이트는 이번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부동산 명강′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mOd4f0FRm3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