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선다.
군인공제회는 2일 국내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PEF 운용사 9개사와 VC 8개사를 선정해 각각 2700억원, 1200억원 등 총 3900억원을 출자한다.
PEF 부문은 대형·중형·소형 부문에서 각 3곳을 선정해 총 9곳을 선정한다. 대형 부문에 400억원, 중형 부문에 300억원, 소형 부문에 200억원 내외로 출자한다. 펀드별 결성 예정 규모는 대형 6000억원 초과, 중형 2000억원 초과 6000억원 이하, 소형 2000억원 이하다.
VC부문은 대형에 4곳, 중형 이하에 4곳 총 8곳을 선정한다. 대형에는 200억원, 중형 이하에는 100억원 내외로 출자한다. 펀드별 예정 규모는 대형은 1500억원 초과, 중형 이하는 1500억원 이하다.
군인공제회로부터 기존에 출자를 받은 PEF 운용사 및 VC는 블라인드 펀드 약정 금액의 60% 이하를 소진한 경우 지원이 불가능하다. 각 분야 및 리그 간 중복 지원도 금지된다. 공동 운용(Co-GP)으로 지원하려면 모두 신청 자격에 부합해야 한다.
제안서는 오는 18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군인공제회는 11월 중 구술심사(PT)를 진행한 후 12월에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