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알미늄 홈페이지 캡처

조일알미늄과 남선알미늄 주가가 4일 장 초반 10%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최고 376%에 달하는 덤핑 판정을 내리면서 반사이익을 기대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조일알미늄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971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11.73%(207원) 올랐다. 같은 시각 남선알미늄 주가도 9.44%(135원) 상승한 1565원을 기록했다. 남선알미우 역시 주가가 10%대 강세다.

미국 상무부는 14개국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한 최종 판결 결과를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반덤핑 관세를 중국산에 최고 376%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멕시코 최고 82.03% ▲베트남 최고 41.84% ▲콜롬비아 최고 39.54% 등을 적용한다. 한국은 최고 3.13%의 덤핑 마진이 산정돼 상대적으로 낮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 기업의 경우 덤핑 마진이 경쟁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최종 산정돼 업계에 직접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