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증권사 대표가 나와 증권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국내 증권사 대표는 50~60대가 대부분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10일 선임된 토스증권의 김규빈 대표다. 김 대표는 1989년생으로 35살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 대표 중 최연소다.
토스증권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선임했다.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후 1년 만이다.
김 신임 대표는 미국 카네기멜런대 전기·컴퓨터공학부를 졸업했다. 앞서 엔비욘드, 이베이코리아 등 비금융권 회사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O)’로 입사한 후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 투자자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을 듣는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번 대표 선임은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4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승연 대표는 임기를 6개월 남기고 물러났다. 토스증권은 “개인적인 사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