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4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4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의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 선임 과정과 관련해 “(금융위원회나 대통령실로부터) 추천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대남 전 행정관을 상금 감사직에 임명하는 과정에 금융위원회나 대통령실로부터 추천을 받은 것 아니냐’라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8월 서울보증보험 상근 감사직에 선임됐다가 사퇴했다. 그는 최근 좌파 유튜버에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로, 서울보증보험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예보의 기획조정부장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한다.

유 사장은 “중요한 결정은 이사 전결, 임추위 등과 관련된 것은 부장 전결로 돼 있다”며 “사전에 검토해 제안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전결 단계가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사장은 “임추위 위원끼리 상호 논의하면서 나온 성함이기 때문에 예보에서 사전에 검토하는 과정이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