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더본코리아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모가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보다 21.4%(6000원) 높은 수준이다.
공모가 기준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고, 기업공개(IPO)로 1020억원을 조달한다. 현재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를 보유한 백종원 대표의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2990억원이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참여 물량 기준으로 99.73%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이나 상단 초과 가격을 적어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 준 투자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 지역 개발 사업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더본코리아가 되겠다”고 했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28부터 29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