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레인 CI.

국내 유일의 멤브레인(중공사) 기반 기체 분리막을 개발·제조하는 에어레인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418.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4433억원, 청약 건수는 11만9860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에어레인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6000~1만85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총 공모 금액은 27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88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에어레인은 이오노머 리사이클, 액화 이산화탄소(LCO2) 유통을 포함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신사업 전개를 위한 시설 투자 및 기체분리막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오노머는 수소 이온을 전달하는 고분자로 수소 연료 전지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재로, 에어레인은 폐이오노머를 회수해 재생 이오노머를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내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