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4일 한국 증시가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3% 오른 2588.97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의 반등이었다.
삼성전자를 비롯,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엔비디아에서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6.5% 급등한 19만4000원에 마감했다.
중소형주가 많은 코스닥지수는 이날 더 강력한 불기둥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6% 가까이 상승하며 755선 위로 올라섰다. 종가는 전날 대비 3.43% 상승한 754.08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300억원, 1900억원 넘게 쌍끌이 매수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신약업체 알테오젠이 단 하루 만에 9% 넘게 올라 38만9500원에 마감했다. 2차전지 업체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역시 각각 7%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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