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미국 대선 당일인 6일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약 1억325만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개표 초반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선거인단을 빠르게 확보하면서 승기를 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전 날보다 8.7% 오른 7만4233달러 거래됐다. 종전 최고가인 7만3750달러(2024년 3월14일)를 돌파한 사상 최고가다.

이날 급등은 미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장 초반 친가상화폐 행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 날보다 7% 뛰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우는 도지코인 역시 30% 가량 폭등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0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5.42p(0.72%) 오른 757.23에 원/달러 환율은 4.6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가 점쳐지자 원 달러 환율은 20원 넘게 급등하며 1399원까지 치솟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19원 오른 139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2시쯤에는 1399.7원으로 21원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예상이 달러 강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대선 주요 경합주의 개표 결과에 따라 원 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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