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사업가 백종원씨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의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51%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이 ‘고평가 논란’ 등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는 공모주 시장에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18% 오른 5만1400원에 마감했다. 더본코리아는 공모가보다 높은 4만635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오전 중 한때 89% 넘게 오르기도 했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 유통과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734.67대1을, 일반 공모 청약도 경쟁률 772.8대1을 기록하며 12조원 가까운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상장을 연기한 뒤 이번에 재도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를 시작으로 최근 상장한 8개 종목의 상장일 주가 등락률은 평균 마이너스(-) 2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