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 경험할 수 있는 지옥이 바로 요양원, 요양병원이라 생각합니다.”

시니어 주택 전문 유튜브 채널 ‘공빠TV’의 문성택 대표는 과거 3년 가량 요양병원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6인실, 8인실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의 24시간을 생생히 목격했다. 같은 시간에 식사하고 누운 자리에서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배변을 처리하는 일상.

그는 “많은 분들이 ‘때가 되면 요양원에 가야지’ 하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무책임한 얘기라 생각한다”며 “제 목표는 요양원, 요양병원을 가지 않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다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버타운을 초고령 사회의 ‘필수’ 주거형태라 보고 있다.

13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는 국·내외 실버타운 현황에 관한 문 대표의 강연을 소개한다. 그는 가장 관심이 많은 국내 톱10 인기 실버타운의 1인당 비용(의무식 90식 기준)을 정리했다.

생활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광진구의 ‘더클래식500′으로 월 577만원이 든다. 이어 용인의 삼성노블카운티 357만원, 서울시니어스 강서타워 340만원, 서울강남 더시그넘하우스 235만원 등 순이다.

문 대표는 “중간 정도 되는 실버타운에 들어가서 혼자 살려면 적어도 월 200만~250만원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비싼 곳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가 살고 있는 실버타운인 경기도 분당의 ‘정원 속 궁전’은 월 생활비가 135만원으로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픽=정다운

실제 문 대표는 가성비가 좋은 ‘심플 실버타운’을 추천했다. 하루 세 끼가 포함된 월 생활비가 100~150만원인 실버타운도 전국에 10곳 정도 된다. 그는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가 월 110만원, 공주 원로원이 107만원 정도”라고 했다.

미국과 일본은 실버타운이 ‘산업’이 됐다. 우리나라는 전부 유료로 운영되며 직원 수 100명이 넘는 실버타운이 전국에 30곳 남짓이지만 미국은 3만여곳, 일본은 2만3000여곳에 달한다.

일본 도쿄에는 보증금 56억원짜리 초호화 실버타운도 생겼다. ‘파크웰스테이트 니시아자부’는 방2개 36평형 실버타운 입주에 일시납 보증금으로 6억2000만엔(약 56억4300만원)이 필요하고 관리비 등으로 부부가 월 이용료 55만엔(약 500만원)을 내야 한다.

일본 초고가 실버타운 '파크웰스테이트 니시아자부’의 커뮤니티 시설

우리나라의 실버타운은 어떻게 진화할까. 문 대표는 ‘프리 실버타운’을 그 대안으로 보고 있다. 실버타운은 아니지만 실버타운의 장점을 살린 주거지를 말한다. 문 대표는 “지금 실버타운은 0.1%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지만, 프리 실버타운은 99.9%가 살 수 있는 노후의 집”이라고 했다.

실제 실버타운에 아내와 거주하고 있는 문 대표가 말하는 실버타운의 장점, 그리고 거주시 유의해야할 점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 구독과 알림 신청을 해두면 관련 정보들을 빠짐없이 챙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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