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코스닥은 3거래일째 약세다. 간밤에 뉴욕 3대 주가지수가 미국 대선 이후 이어지던 ‘트럼프 랠리’ 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동반 하락했는데,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0포인트(0.40%) 내린 2472.2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8억원, 206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홀로 99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7% 내린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기아도 하락세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네이버, 고려아연은 상승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포인트(0.34%) 내린 707.8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1억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전날보다 0.11% 내린 4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도 전날보다 1.05% 내려 15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하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이어지던 ‘트럼프 랠리’가 과열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15포인트(0.86%) 내린 4만3910.98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29%) 밀린 5983.99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09%) 내린 1만9281.40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12%포인트(p) 상승한 4.43%에 마감했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는 106.02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