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삼성증권의 신용등급을 높였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피치는 이달 7일 삼성증권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올렸다. 2022년 10월 BBB 등급을 받은 이후 약 2년 만의 상향 조정이다. 그러면서 삼성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이번 상향 조정의 이유로 삼성증권이 한국 내에서 제공하는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트레이딩, 기업 금융 서비스 등의 역할을 언급했다. 특히 대규모 리테일 고객과 고액 자산가를 고객으로 보유해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치는 “삼성증권이 IB(기업 금융 서비스) 관련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고 이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며 “올해 들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하는 능력이 향상된 점도 이번 등급 상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삼성증권의 견고한 재무 건전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투자자와 고객들의 신뢰도 제고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