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정서희

코스피지수가 18일 오전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 강세에 힘입어 2%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23분 2471.78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보다 2.27%(54.92포인트) 올랐다. 지난 13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장 중 247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103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41억원, 1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1년 동안 10조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을 우려해 급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도 이날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주가가 오름세다. 반면에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2%(9.71포인트) 오른 695.13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만 1188억원어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778억원, 32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LB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HLB의 간암 신약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현장 실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지난주 낙폭이 컸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반등했다. 반대로 금리 부담 속에서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 바이오 업종 주식은 전 거래일보단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