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피하주사(SC)의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이라는 소식에 알테오젠의 주가가 오름세다. 키트루다 SD란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면역 항암제다.
20일 장 초반 알테오젠은 40만45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날보다 0.66% 오른 37만8500원이다.
이날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키트루다 SC에 대한 성공적인 임상 3상 톱라인 결과가 머크의 홈페이지에 게시됐다”며 “알테오젠이 처음으로 머크로부터 공식 언급된 것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선 키트루다 SC의 상업화로 알테오젠의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회사는 임상 3상 성공으로 인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1조4000억원을 상업화 후 2년 안에 인식할 예정이다.
엄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국내 바이오텍 중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최초의 기술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자, 공장까지 갖추는 첫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