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는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의 ‘재테크 명강’ 1부가 공개됐다. 김 고문은 2013년부터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을 맡은 은퇴 전문가로, 저성장·초고령화 시대 노후 대비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올해에만 ‘60년대생이 온다’, ‘성장이 멈춘 시대의 투자법’이란 책을 냈다.
그는 영상에서 저성장 시대에 돈을 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무엇인지 소개했다. 우리가 따라 할 수 있는 부자들의 돈 버는 비결은 무엇일까.
김 고문은 토마 피케티의 베스트셀러 ‘21세기 자본’에서 힌트를 찾았다. 이 책은 300년 동안 부의 양극화가 일어난 과정을 다뤘지만, 김 고문은 그 중 부자의 길을 걷게 된 사람들의 특징에 주목했다.
결론은 간단했다. 부자들은 안전한 자산, 우량한 자본을 가졌고 여기에 상속이 부를 가속화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는 “산업혁명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기계를 부수는 러다이트 운동을 벌였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그 노동자들이 자본가들에게 ‘당신의 주식을 공개해서 달라’는 식으로 자본을 받았다면 부를 이룰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영상에서 여러 차례 “자본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예금을 갖고 있으면 안전한 길로는 가지만, 자본 증식에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다. 주식 같은 금융투자상품도 자본의 일종이다.
그는 “돈은 모으는 것이 아니라 불리는 것”이라며 “월급쟁이라면 50년 동안의 생애 자산 관리에서 ‘자본’을 집어넣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금계좌로 우량 자산을 모아가는 게 현실적인 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면 꾸준하게 자본을 불려갈 수 있을까. 그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연금의 적격 디폴트 상품을 제안했다. TDF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투자 상품이다. 젊을 때엔 공격적으로 주식 비율을 높이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채권 같은 안전 자산 비율을 높인다.
두 번째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적격 상품은 고용노동부가 수수료와 운용 방법 등을 심사해서 적격 판정을 내린 만큼 우량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 채널의 ‘재테크 명강’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