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뉴스1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이 1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기조에 은행이 대출 관리를 강화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은행의 11월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3387억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1조2575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이 1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0월(1조1141억원) 이후 2개월째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76조9937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조325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은 104조893억원으로 전월보다 2442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163조6343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2억원 줄었고, 중소기업대출은 665조9608억원으로 2254억원 늘었다.

전체 원화대출 규모는 1583조6224억원으로 전월 대비 8083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