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켐온 주가가 18일 장이 열리자마자 하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하단)로 직행했다. 코아스템켐온이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 알’의 임상시험 3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코아스템켐온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18분 코스닥시장에서 1만330원에 거래됐다. 장이 열리자마자 전날보다 주가가 29.97%(4420원) 곤두박질쳤다. 코아스템켐온이 이날 개장 전 톱라인 데이터(최종 임상 결과 발표 전 공개하는 일부 핵심 지표)를 공시한 영향이다.
코아스템켐온은 총 126명을 대상으로 뉴로나타 알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유효성 평가에서 시험군과 대조군 간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코아스템켐온은 2025년 상반기 중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받은 뒤 추가로 시험 결과를 공시하기로 했다.
코아스템켐온은 이달 톱라인 데이터 발표를 예고하면서 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 왔다. 지난 11일 1만1030원에서 전날 종가 1만4750원까지 뛰었다. 장 중 1년 내 최고가 1만561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