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 클라우드에어는 모기업 HMG가 시행할 예정인 경기 남양주시 덕소1구역 도시개발 공동주택사업에 브릿지론 형태로 500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공시했다. 브릿지론은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승인되기 전까지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에어는 덕소1구역의 양호한 입지와 수익 성장성을 보고 HMG와 공동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덕소1구역 도시개발사업은 덕소리 180-1번지 일원에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TX-E, F노선이 신설될 예정인 덕소역은 물론 덕소삼패 요금소(TG)와 가깝다. 예봉초, 예봉중, 와부고, 학원가도 도보 거리에 있다.
클라우드에어는 자동차와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제조가 주력 사업이지만, 2023년 부동산 개발과 컨설팅, 분양대행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클라우드에어 관계자는 “이번 브릿지론 투자금을 오는 8월에 회수하면 그 일부를 시행사업 지분에 재투자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HMG와 함께 저위험·고수익 사업부지에 한해 공동 투자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