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액면분할 및 액면병합 등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사는 총 3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감소세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늘어났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사는 총 37개사로 2023년(28개사) 대비 9개사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7개사로 2023년(14개사) 대비 7개사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이 30개사로 같은 기간(14개사) 대비 16개사 증가했다.
액면변경 유형에 따라 살펴보면 액면분할을 실시한 상장사는 20개였다. 반면 액면병합을 한 회사는 17개사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액면분할을 한 회사가 7곳이었고 액면병합을 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코스닥시장은 액면병합이 17개사, 액면분할이 13개사로 액면병합을 한 상장사가 다수를 차지했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50.47%, 코스닥시장에서 75.13% 차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