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2.30포인트(0.09%) 상승한 2494.40.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0p(0.19%) 하락한 716.89를 가리키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0.10원 하락한 1453.40원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2520선을 넘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을 딛고 주가가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710선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0포인트(1.03%) 내린 2517.80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85포인트(0.44%) 하락한 2481.25로 개장했다가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개인은 90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원, 520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71%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은 실적에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이 투자심리를 돌리는 데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 시각) 젠슨 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루 호텔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1.86%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0.21% 오르며 장중 상승 전환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KB금융, NAVER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7%) 하락한 717.7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63%) 내린 713.78에 장을 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휴젤, 클래시스 등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등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분 기준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0원 내린 1450.90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화 가치는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