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광고 캠페인이 호응을 얻으며 신규 고객과 ISA 계좌 잔고 모두 크게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작년 11월, ‘만능 절세 계좌’로 알려진 ISA를 주제로 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해당 영상들은 공개된 지 6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광고 공개 후인 작년 12월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신규 계좌 개설이 광고 이전 대비 20% 가량 늘었고, ISA 투자금 유입도 크게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고객 수는 116만 명, 총 잔고는 3조 5000억 이상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삼성증권은 ISA 캠페인 기획 초기단계부터 고객중심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실제 총 6편으로 이뤄진 광고 캠페인에는 유명 연예인 대신 삼성증권 ISA 계좌를 보유한 고객들이 출연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직접 전달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앞서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ISA 계좌를 이용하며 느끼는 요구사항을 조사해 이를 서비스로 구현했다. 투자 종목 추천 서비스 ‘고수Pick’, ISA 계좌를 통한 절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절세 계산기’, 전문 PB(프라이빗 뱅커)와의 신속한 상담을 지원하는 ‘ISA 상담소’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고객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