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가와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날보다 7.63포인트(0.30%) 내린 2508.15로,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7.89)보다 3.91포인트(0.54%) 하락한 713.98, 원·달러 환율은 8.2원 오른 1473.2원에 출발했다./뉴시스

13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소폭 내림세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8.24포인트(0.33%) 밀린 2506.54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36억원, 기관은 71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60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3.40%), 셀트리온(0.38%), KB금융(0.46%) 등이 오름세인 반면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74%), LG에너지솔루션(-0.72%)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포인트(0.18%) 떨어진 716.63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이 26억원, 개인이 4억원 규모로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61억원 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HLB(0.87%), 리가켐바이오(0.25%), 클래시스(2.45%) 등은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0.48%), 에코프로비엠(-1.00%), 에코프로(-1.28%)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카타로그 소매(2.01%), 우주항공과 국방(1.75%), 제약(1.68%) 등은 오르고 있고 조선(-3.10%),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1.10%), 건설(-1.04%)은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473.2원에 개장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10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6.75포인트(1.63%) 밀린 4만1938.4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1.21포인트(1.54%) 하락한 5827.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7.25포인트(1.63%) 떨어진 1만9161.6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시장이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문가 전망치(15만5000명)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