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공시책임자·담당자 설명회’에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025년 주식시장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기업 밸류업을 위한 상장기업 공시책임자·담당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에서 열린 설명회는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올해 주식시장을 전망하고, 거래소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의 진행 경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 약 210곳의 공시책임자·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설비투자, 수출 부진으로 국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등 펀더멘털(Fundamental·기초 체력) 지표가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난해 주식시장에 이미 반영됐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올해 주식시장은 작년보다 한결 나은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거래소는 올해도 밸류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해 더 많은 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