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냉장물류센터 개발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전문 회사인 ‘콜드트레인팩토리’가 땅집고 후원으로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모임공간 ‘상연재’에서 ’2020 물류센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선 국내외 물류센터 최신 트렌드와 국내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물류센터 개발사업 진행 방식과 수익률 분석 기법도 알려준다. 또 콜드트레인팩토리가 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물류센터 개발 프로젝트도 공개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자산운용사와 부동산 신탁회사가 참여해 펀드와 신탁을 활용한 물류센터 투자 방법도 소개한다.

온라인 상거래 발달로 수도권 물류센터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쿠팡이 인천에 지은 물류센터. /쿠팡 제공

물류센터 개발사업은 최근 3~4년 기업 간 거래는 물론 소매 시장에서도 온라인 쇼핑이 가장 일반적인 쇼핑 방식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상업용 부동산 개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떠올랐다. 운송·물류 회사들은 교통이 편리한 대도시 인근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과일·육류·생선 등 신선식품 배달 수요가 급증했고, 그 결과 ‘당일 배송’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도시 인근 냉동·냉장물류센터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개인이나 기업이 개별적으로 땅을 매입하고 대출을 받아 건물을 짓는 일반적인 부동산 개발사업과는 달리 물류센터 개발사업은 자산운용사나 부동산 신탁사가 주축이 돼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개발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콜드트레인팩토리 관계자는 “중·소형 물류센터 개발사업의 경우 초기 투자금이 30억~50억원 안팎으로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주변의 물류센터 부지를 매입해 개발한 뒤 운용사에 매각해 짧은 기간 안에 개발 이익을 얻는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콜드트레인팩토리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난 냉장·냉동물류센터 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며, 1인당 최소 투자 자금은 10억원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인원은 15명 안팎으로 제한한다. 참가 신청은 전화로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