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 짓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이달 중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4층, 8개동, 111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A 746가구, 84㎡B 238가구, 99㎡ 126가구, 99㎡PH 3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DL이앤씨가 경남 거제시에 짓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완공 후 예상 모습. 거제는 최근 조선업 호황과 KTX 개통 예정 등 호재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DL이앤씨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으로 조성

단지는 2019년 인근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총 2162가구 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유로아일랜드는 1순위 청약 당시 설계 완성도, 입지, 브랜드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4년 만에 거제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했고, 1000가구 넘는 대단지임에도 계약 두 달 만에 완판(完販)됐다.

이들 단지가 들어서는 빅아일랜드(고현항 항만 재개발지역)는 ‘거제의 마린시티’로 불리는 곳이다. 앞으로 거제를 대표할 부촌이자 핵심 상권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빅아일랜드 내에 함께 조성되는 쇼핑몰·마리나·중앙공원·영화관 등을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구(舊) 도심에 있는 거제시청·법원·백화점·홈플러스 등도 가까워 오가기 편리하다.

◇조선업 호황에 KTX 개통까지

단지가 들어서는 경남 거제는 한때 조선업 부진으로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됐고 미분양이 쌓여온 곳이다. 그러나 최근엔 조선업 호황에다 각종 호재까지 더해지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거제 간 이동 시간이 2시간대로 줄어들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와 연결되는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거제의 주요 산업인 조선업도 호황이다. 우리나라 선박 수주량이 최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수주량·수주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제는 현재 비규제 지역이라, 청약·대출 등 부동산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혁신 주거 평면 C2 하우스 적용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에는 DL이앤씨의 혁신 주거 평면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필요에 따라 내부의 벽체를 허물어 자유롭게 세대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자전거 등 큰 물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넓은 다용도실 등을 갖췄다. 주방 소음을 줄이고 배기 성능을 개선한 팬분리형 렌지후드 설치, 자녀방까지 냉매배관 추가 등 다양한 설계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전용면적 84㎡A 타입의 경우 오픈 발코니를 적용해 집 내부에서 바다와 인접한 외부 경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최고층 세대는 펜트하우스로 설계해 대형 타입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거제 앞바다를 품은 입지를 활용해 최상층에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다.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루프탑 테라스 등이 들어선다. 입주민이 고층에서 오션뷰를 즐기며 여유롭고 쾌적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홍보관은 드라이브 스루 카페로 운영되며, 거제 빅아일랜드 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