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스테이트가 공유 오피스 플랫폼 기업 알리콘과 제휴협정 및 투자계약을 맺고 분산 오피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분산 오피스는 자신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소규모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 공유 오피스보다 직주근접(職住近接) 효과가 뛰어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하며 분산 오피스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KT에스테이트와 알리콘은 4월 말 KT에스테이트가 관리하는 KT고양타워에 첫 분산 오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임대주택·호텔 등 전국 400여개의 관리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공간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알리콘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기업 수요에 맞는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근하 KT에스테이트 본부장은 “원격근무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들에 사무공간 효율화 솔루션을 제안하고, 직원들에게는 집과 가까운 곳에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프롭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간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