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대율담'은 건물 3면을 대형 통유리로 마감해 카페 안 어디에서나 대율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진효숙 작가

전북 김제시에 있는 카페 ‘대율담’. 자연경관이 뛰어난 대율저수지 옆에 자리잡은 이 카페는 대지면적 3978㎡, 연면적 1045.65㎡ 규모다. 대율담을 설계한 김창균 유타건축 소장은 카페 안 어디에서나 호수가 잘 보이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일부 입면은 튀어나오게 설계하고 3개 면은 모두 유리 통창으로 마감한 것. 웬만한 자리에선 호수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김 소장은 “호수, 바다, 강 같은 자연 요소를 조경으로 활용해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 최근 카페 건축 트렌드”라고 했다. 그는 여행지에 온 기분으로 카페를 찾은 방문객이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탄성이 나오면서 셔터를 누르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 소장은 땅집고가 오는 19일 개강하는 ‘카페 유치와 개발, 경영의 모든 것 4기’ 과정에서 ‘카페 건축과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한다.

카페 부지 인근에 마땅한 자연 요소가 없거나 도심에 카페를 짓는다면 건물 내부에서 반전을 보여줄 수 있다. 충남 당진시 수청동에 들어선 카페 ‘로로’는 시내 한복판에 있어 탁월한 자연경관을 갖춘 곳은 아니다. 김 소장은 “카페 로로는 건물 안 곳곳에 식물을 심어 식물원처럼 인테리어해 방문객이 내부로 들어섰을 때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도록 하는 반전이 있다”고 했다.

이번 과정은 개인이나 법인 대상으로 중대형 카페 개발 방향과 임대수익 극대화 방안을 제시한다. 심영규 글로우서울 이사는 최근 인기있는 카페 사례를 집중 분석한다. 이상훈 슬로베이커리 대표는 대형 카페를 통한 부동산 가치 올리기 전략을 알려준다. 허준 글로우서울 전 CMO는 성공적인 카페 브랜딩, 송훈석 스타벅스 점포개발팀장은 스타벅스DT 입지 조건을 각각 소개한다. 강의는 총 6회로 현장스터디 1회를 포함하며 수강료는 180만원이다. 땅집고M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