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최고 ‘핫 플레이스’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지상 6층 규모 사옥용 빌딩이 통임대 매물로 나왔다.

땅집고옥션 운영사인 BTG중개법인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02-4 일대 에코넷센터 빌딩 전체를 사용할 임차인을 찾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에코넷센터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에서 150m쯤 떨어진 초역세권 건물이다. 건물은 북쪽으로 아차산로 대로를 접하고 있고, 남쪽에 공원이 있어 이른바 영구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대지면적 2346.5㎡, 연면적 4891.5㎡이다. 1층 일부에 입점한 카페와 팝업스토어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계약면적 기준 3860㎡(1167평), 전용면적 기준 2063㎡(약 624평)이다.

에코넷센터는 2005년 한국건축문화대상(특선), 2006년 서울시 건축상(장려상), 2008년 젊은 건축가상을 받을만큼 건물이 아름답다. 한국 현대건축 100선 중 19번째로 선정됐으며 건축가 유석연이 디자인했다. 전속 임대차를 맡은 정을용 BTG중개법인 대표는 “성수동에서 찾기 어려운 대형 단독건물로 패션, IT, 디자인, 스포츠, 콘텐츠 기업 사옥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성수동에서 보기 드문 널찍한 지하 주차장(31대)을 갖췄다. 지상 주차공간은 별도로 임차인을 찾고 있다.

성수동은 주중, 주말을 불문하고 유동인구가 넘치는 이른바 ‘주 7일 상권’이다. 최근 무신사·크래프톤 등 디자인·패션·게임 기업들이 성수동으로 몰려들고 있어 이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도 가능하다.

건물 외부와 내부 모두 개방감이 뛰어난 구조다. 지상 1~2층에 강당과 전시관을 갖추고 있고, 2층에는 대형 데크를 갖춘 휴게 공간이 있다.

임대 보증금은 13억원, 월 임대료는 1억 3000만원이다. 월 관리비는 2000만원 수준이다. 오는 11월 이후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