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건축 플랫폼업체인 에너지엑스는 지난달 12일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에서 ‘에너지엑스 DY빌딩’ 준공식과 함께 ‘제로에너지를 위한 한국의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에너지엑스 DY빌딩은 국내 최초 플러스 제로 에너지건물(ZEB)로 건축시장에서 주목받는 건물이다. 플러스 제로 에너지빌딩이란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을 능가한다는 것을 뜻한다.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 ‘에너지엑스 DY빌딩'이 최근 준공했다./에너지엑스

이날 포럼에서는 국가와 기업의 탄소중립·녹색성장·ESG를 위한 제로에너지 이행 전략 및 실현 방안이 논의됐다.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고양시, 한국에너지공단, 켑코이에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동대문구,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대우에스티, 새건축사협의회, 아마존(Amazon Web Services), 델타항공(Delta Airlines), 아틀라스콥코(Atlas Copco), 노벨리스(Novelis), 유엘(UL), 아반시스(Avancis)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모든 산업 분야에서 탄소중립 바람이 불고 있다. 건축 분야 역시 예외가 아니다. 건축 분야는 건물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 소비량은 최소한으로 하는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가 진행되면서 대대적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기존 건축시장에서는 건축가와 건설사만을 중심으로 건축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현재의 건축시장에는 친환경, ESG, 에너지 계획 · 설계 · 감리에 이어 수많은 에너지효율화 및 관련 설루션 공급자들이 모두 참여해야만 한다. 그러나 에너지엑스는 건축주, 건축가, 건설사들이 지속 가능한 건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서비스와 설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너지엑스 DY 빌딩은 이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에너지 기술들의 집약체로 에너지 자립률이 121.7%에 달하는 국내 최초의 플러스 제로 에너지빌딩이다. 홍두화 에너지엑스 대표는 “건축 산업의 에너지 전환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그 어떤 분야보다 필수적이고 시급한 이슈”라며 “국내 최초 플러스 제로에너지빌딩을 시작으로 한국 건축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