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은 고대 문명의 수로(水路)에서부터 오늘날 스마트시티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진보와 발전을 이끌어온 역사의 주역입니다. 엔지니어링 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기록으로 남겨 업계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만들겠습니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다양한 홍보 사업을 추진해 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젊은 인재를 유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71년 10월 시작한 ‘제1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이후 국토 개발과 산업 발전에 엔지니어링 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지금도 엔지니어링의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모든 일상을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엔지니어링 대상의 정체성을 수립하고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내년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 회장은 다양한 신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엔지니어링 산업의 역사와 위상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역사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엔지니어링 산업 생태계 공정성 제고, 노임 단가 정상화 등 업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엔지니어링 산업이 가치를 인정받고 엔지니어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최종 목표”라며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엔지니어링 산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내년에도 업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