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청약’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은 청약 가점 만점(84점) 보유자에게 돌아갔다. 최소 7인 가구로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한 사람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일 진행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 1가구 일반 분양의 당첨 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부양가족 6인 이상(35점)의 조건을 모두 채워야 한다.
올해 서울에서 청약 만점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전까지 최고 가점이 나온 단지는 지난 2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 자이’다. 메이플 자이의 당첨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6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지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이번 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분양에는 3만5076명이 몰렸다. 공급가는 19억5639만원으로 최근 시세(40억~42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10~12일 계약금으로 공급가의 10%를 내고, 오는 7월 26일 잔금 90%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