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 건물 준공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현 전 포니정재단 이사장, 최중경 포니정재단 이사(한미협회 회장), 주선회 포니정재단 이사(변호사), 박영자 여사(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 부인),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최욱 원오원건축사무소 대표./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이 2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 건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 건물을 임대하며 얻게 되는 수익으로 장학 및 학술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종로구 경희궁1가길 9에 위치한 포니정재단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건물 층별 면적의 합계) 1097㎡(약 332평) 규모로,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5월 말 준공 승인을 받았다.

준공식에는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진 KCC그룹 회장 등 범현대가와 HDC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재단은 빌딩 전체를 임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장학사업과 인문학 연구 활동 지원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건물 1층은 대규모 회의나 세미나 등이 가능한 강당 형태로 만들어 재단 공식 행사 및 강연에 활용할 방침이다. 정몽규 이사장은 “내년으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포니정재단이 더 많은 성장과 나눔의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