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인천 송도에 5000억원을 투자해 제3공장과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를 건설한다.

셀트리온은 18일 송도에서 기공식을 열고 “6만L 규모 바이오 의약품 제3공장을 건립하고, 연구·개발(R&D)과 공정개발, 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대규모 연구센터도 신축한다”고 밝혔다. 제3공장은 대지면적 4700㎡(약 1500평)에 4층 규모다. 연구센터는 대지면적 1만33㎡(약 30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3년 5월에 제3공장이 완공되면 셀트리온의 연간 바이오 의약품 생산량은 25만L가 될 전망이다. 연구센터는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셀트리온 측은 “총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로 신규 고용 창출도 약 3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제4공장과 복합 바이오타운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날 인천 송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제4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회사는 지난 8월에 1조74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생산량 25만6000L 규모의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약 2만7000명 정도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