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GC녹십자가 코로나 혈장치료제의 의료현장 추가 공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코로나 혈장치료제 ‘GC5131A’의 세 번째 생산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GC5131A’는 코로나 완치자의 혈장(혈액 액체성분)에서 면역단백질인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의약품으로, 이번 3차 추가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지난 두 번째 생산과 같은 240리터이다.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예정

회사 측은 이번 생산분 모두 의료현장에서 코로나 환자 ‘치료 목적’ 사용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GC5131A’의 첫 번째 치료목적사용 승인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총 10건의 승인을 획득했다.

혈장치료제는 제제 특성상 코로나 완치자의 혈장을 확보한 만큼만 생산할 수 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코로나 혈장치료제의 의료현장 사용을 위한 의료계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진 혈장치료제의 개발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