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해 중증 위험 성인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CHMP는 16일(현지 시각) ‘팍스로비드’의 중증위험 성인 대상 사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치료 대상은 추가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성인이다.
CHMP는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증상이 시작되고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한다”라고 했다. 팍스로비드는 5일간 하루 2번씩 총 30알을 복용한다.
EMA는 “코로나 감염률과 사망률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치료제 조기 사용 결정을 내리는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14일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시험 3상 최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가 입원·사망 예방에 89%의 효과를 보이며, 변이 오미크론에도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