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르면 22일(현지 시각) 화이자와 머크의 코로나 치료제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지난달 30일 FDA 자문위원회의 긴급 사용 승인 권고를 받았지만, 아직 FDA의 최종 승인은 받지 못했다. 몰누피라비르는 고위험군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30%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지난달 16일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뒤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89%라고 화이자는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이례적인 빠른 승인 결정은 오미크론으로 인해 긴급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FDA는 이 보도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