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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제수학연맹의 최고등급을 받으며 수학 선진국에 진입했다.

국제수학연맹은 지난 1일 한국 수학의 국가 등급을 4그룹에서 최고 등급인 5그룹으로 승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1981년 1그룹 국가로 국제수학연맹에 가입한 이후 최단기간에 5그룹으로 승급한 나라가 됐다.

국제수학연맹은 회원국들을 1그룹부터 5그룹까지 5단계의 등급으로 구분하는데, 회원국들은 국제수학연맹 총회 등에서 등급과 같은 수의 투표권을 부여받는다.

대한수학회는 작년 11월 9일 국제수학연맹에 한국 수학의 국가 등급 승격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제수학연맹 집행위원회는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만장일치로 한국 수학을 5그룹으로 승격 추천하기로 결정하고, 11월 15일 모든 회원국에 한국의 신청서와 국제수학연맹 집행위원회의 추천서를 첨부해 찬반 투표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지난 1월 31일에 투표가 종료됐고, 개표 결과 한국 수학의 5그룹으로의 승급이 확정됐다.

현재 5그룹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12국으로, 독일, 러시아, 미국, 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중국(대만 2표 포함), 캐나다, 프랑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