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 발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국산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두 번의 도전 끝에 성공적으로 위성 궤도에 안착해 축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발표 당시 모습이 온라인상 화제다.

이 장관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 발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장관은 활짝 웃는 얼굴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호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오늘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에 섰다”며 “오늘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하늘이 활짝 열렸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고, 이어진 질의답변에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룸에서 누리호 발사 성공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엔 ‘누가 봐도 성공한 표정’이란 제목으로 이 장관의 발표 모습이 공유됐다. 이 장관은 브리핑룸 등장 때부터 새어나오는 미소를 숨길 수 없는 표정이었다. 아직 공식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 장관의 표정만 봐도 성공을 예측할 수 있었단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벅차 오른 표정이라 보는 나까지 웃게 된다” “기자회견 시작도 안했는데 표정 보고 성공한 거 같더라” “잘보면 어깨도 들썩거리고 고갯짓도 자신만만하다” “웃참(웃음참기) 실패한 장관 보고 우리집은 바로 박수 쳤다” 등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