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신임 총장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간이다.

포스텍 신임 총장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간이다.

포스텍 이사회는 2023학년도 제2회 이사회를 통해 김무환 총장의 후임으로 김성근 이사장을 제9대 총장으로 15일 선임했다. 포스텍 이사회는 “김성근 신임 총장은 세계 최정상급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전환기를 맞은 포스텍이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가진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신임총장은 1980년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 하버드대에서 화학물리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2022년까지는 서울대 화학부 조교수, 부교수, 교수로 재직했다. 물리화학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 제1회 국가 석학으로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영국 왕립화학회 펠로우에 선정됐다. 비유럽국가 출신으로는 최초로 세계 3대 물리화학 학술지 ‘PCCP’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2014년부터 4년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장을 맡아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연구 인프라를 확충해 자연과학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으며, 2019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에 올라 우수한 연구자를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

포스텍 이사회는 “신임 김성근 총장은 훌륭한 인품을 지님과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의 소유자로서 포스텍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잘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하면서 “신임 총장 선임을 계기로 교직원, 학생, 동문, 법인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포스텍의 건학이념 구현 및 세계 최정상급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