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처음으로 근적외선 카메라로 토성을 촬영했다. 토성이 어둡게 보이는 이유는 토성의 대기가 메탄 가스로 가득차 빛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토성 왼쪽으로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 디오네, 테티스가 밝게 빛나고 있다./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 제공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로 찍은 토성 사진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사진에 찍힌 토성은 매우 어두워 보이는데, 토성 대기에 있는 메탄가스가 대부분의 빛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많은 얼음과 암석으로 이뤄진 토성의 고리와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 디오네, 테티스는 밝게 빛난다. 지금까지 관측하기 어려웠던 토성의 고리와 위성들을 관측한 것으로, 근적외선으로 토성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