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가 ‘올해의 천문 사진가’ 수상 후보작들을 최근 공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 58국 사진가들이 3600여 작품을 출품했고, 200대1에 육박하는 경쟁을 뚫고 최종 후보로 오른 작품들을 심사해 오는 9월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①영국 스네티샴 해변의 낡은 부두 야경을 찍은 사진으로, 구불구불 말라붙은 물길이 커다란 뱀을 연상시킨다. ②영화 ‘듄’에 나오는 모래벌레가 우주선을 삼키려는 듯한 이 사진에서 우주선처럼 보이는 것이 은하이고, 모래벌레를 연상시키는 것은 우주 먼지와 가스로 이뤄진 성간(星間) 구름이다. ③불사조가 날개를 펴고 승천하는 듯한 이 사진은 아이슬란드에서 찍은 오로라다. ④칠레의 엘 사우스 천문대에서 메시에100 은하를 촬영한 사진이다.
입력 2024.07.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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