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달 탐사선 ‘다누리’의 추가 임무 연장 가능성을 검토한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12일 부산 해운대 신라스테이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최로 ‘다누리 참여 과학자 연례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다누리 참여과학자 연례회의는 다누리 탑재체가 생산하는 달 과학자료 활용을 늘리고, 한미 양국 과학자의 교류 확대를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는 우주청과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과학자 70여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김대관 항우연 미래혁신센터장, 류동영 우주청 달착륙선프로그램장, 미국에서는 켄다 린치 NASA 프로그램 과학자가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다누리 1차 연장 임무가 종료되는 2025년 이후의 임무 연장 가능성과 임무 연장 기간에 수행가능한 과학 목표, 예상 성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누리는 임무운영 기간이 당초 1년이었지만, 지구-달 전이 과정에서 연료 소모를 아낀 덕분에 임무운영 기간을 3년으로 연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은 2025년 말까지 다누리 임무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이후 상황을 보기로 했다.
류동영 우주청 달착륙선프로그램장은 “다누리 임무가 아르테미스 유인착륙임무에 도움이 되도록 다누리 참여과학자들의 노력을 당부할 것”이라며 “우주청도 성공적인 다누리 탐사임무를 위해 한미 과학자가 더욱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