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초 과학 연구 사업 중 국내 최고의 연구자와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사업인 ‘글로벌 리더연구’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의 선정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리더연구자는 자연과학 분야에서 고려대 최원식 교수, 서울대 함유근 교수, 서강대 옥강민 교수, 생명과학 분야에서 KAIST 김윤기 교수, 고려대 지성욱 교수, 의약학 분야에서 가톨릭대 김완욱 교수, 공학 분야에서 KAIST 이봉재 교수, KAIST 김범준 교수, ICTㆍ융합 KAIST 박용근 교수 등 9명이다.글로벌 선도연구센터로는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 14개 대학이 선정됐다. 리더 연구자의 경우 9년간 총 616억 원의 연구비를, 선도 연구센터의 경우 최장 10년간 총 345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리더연구는 개인 기초연구사업 중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연구자의 심화 연구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1997년 시작됐다. 연평균 8억원 규모로 9년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선정하여 장기간 지원하기 때문에 엄정한 심사를 거쳐 소수의 연구자만이 리더 연구자로 선정된다”며 “올해는 접수된 110명의 연구자 중에서 연구의 창의성 및 도전성, 연구자의 우수성 등을 심층 평가하여 총 9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내년도 기초연구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9400억 원을 편성해 기초 과학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