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은 제16대 한림대성심병원장에 김형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병원장은 한림대 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에서 기계적 순환보조·심장이식 분야 해외연수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을 지내고 현재 에크모(체외순환막형산화요법), 심장·폐 이식, 심실보조장치, 중환자의학 등을 진료하며 에크모 센터장과 한림대 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일 원내 일송문화홀에서 제16대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병원장은 중환자 중심의 병상구조 혁신과 전문의 중심의 진료 체계 확립 등을 임기 중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접목해 스마트병원을 구축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김 병원장은 “중증·응급 질환 중심병원으로의 구조적 혁신을 이뤄내고 국내 최고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겠다”며 “중증도 높은 질환과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역량 강화, 경기 서남부 지역 완결적 중증질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환자 중심의 스마트 기술 도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